[부동산]부엌 '후드' 금속필터 석달에 한번은 청소를

  • 입력 2001년 3월 22일 18시 30분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 기껏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놓고 자신은 입에도 대지 못하는 일이 많다. 요리하는 도중에 질려버리기 때문. 가스가 불완전 연소돼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때문에 심할 땐 두통을 느끼기도 한다.

집집마다 가스레인지 위쪽에 설치돼 있는 ‘후드’를 100% 활용하면 이런 고통을 상당부분 피할 수 있다.

후드는 유해한 공기를 밖으로 빼내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환기가 1차적 역할. 이 밖에도 탈취, 분진 및 습기 제거도 중요한 기능이다.

설치할 때부터 △가스기기와 65∼75㎝ 정도 거리를 둘 것 △가스보일러나 전기콘센트와는 50㎝ 이상 분리 △유해공기 배출구와는 될 수 있는 대로 가까운 곳에 설치할 것 등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후드로 들어오는 기름때, 습기,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 금속필터는 3달에 한 번 정도 중성세제로 세척해줘야 하지만 성능은 섬유필터, 특히 셀룰로오스 섬유필터가 우수하다. 섬유필터는 수시로 교체해야 한다.

국내 최대 후드 생산업체인 ‘하츠’(02―3438―6722)의 이석호 마케팅팀장은 “후드에 대해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츠는 현재 보급형 ‘쉴드라운드’(26만4000원)와 고급형 ‘로빈’(41만1000원) 등 40여종의 후드를 선보이고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