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환율 수혜주와 피해주 '총정리'…대우증권

  • 입력 2001년 3월 21일 11시 52분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자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외화부채가 많거나 원료수입비중이 높은 기업은 환차손이 불가피한 반면 외화자산이 많거나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적지않은 환차익을 입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21일 환율상승에 따라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큰 기업과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큰 기업을 정리해 발표했다. (작년 6월 기준)

▲외화부채가 외화자산 보다 많은 기업

한국전력, 현대전자, 대한항공, 포항제철, SK, 삼성전자, 한진해운, 현대상선, S-Oil, 아시아나항공, 대우, 한보철강, 극동전선, 효성, 현대차, 대한해운, 인천제철, 대우중공업, 인천정유, 제일제당, 고합, 현대하이스코, 고려아연, 동부제강, 한화, 쌍용양회, 흥아해운, 금호산업, 코오롱, 동국무역, 한솔제지 쌍용차, 신호제지, 삼양사, 한국통신, 동국제강, SK 가스

▲외화자산이 외화부채 보다 많은 기업

삼성물산, SK글로벌, 삼성SDI, 기아차, 현대상사, 대한전선, 현대미포조선, LG 가 스, SK텔레콤,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LG 건 설, 삼성엔지, 영원무역, 대덕전자, 대림산업, 코리아써키트, 메디슨, 두 산, 녹십자 고려제강, 코오롱상사, 태광산업, 대륭정밀, 삼영전자, 오리온전기, 대상사료, SKC, 유한양행, 현대모비스, 제일엔지니어, 하이트론, LG 화 학, 퍼시스, 흥창 제일기획, 광전자, 한국중공업, 서통, 자화전자, 한라공조, 케드콤, 계양전기

▲수출비중 상위종목

송원산업, 휴맥스, KEPS, 엠케이전자, 심텍 코리아써키트, SK글로벌, 삼화전자, 광전자, 삼양통상, KEC, 삼성SDI, 자화전자, 삼화전기, 고려아연, 대경기계

대우는 한편 "현재 엔/달러 환율도 원달러 환율과 마찬가지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일본 업체와 경쟁하는 업종의 경우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나 나타날 수도 있다"며 "수출비중이 높다고 무조건 수혜를 입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또한 "일반적으로 외화 부채가 많을수록 달러부채도 많다고 보면 되지만 엔화표시 부채, 유로화 표시 부채 등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달러 부채규모는 투자에 앞서 해당기업에 직접 문의할 것"을 권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