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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9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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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핑(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1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문밸리GC(파72)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맞대결로 벌어진 최종 4라운드. 전날 9언더파를 몰아친 박세리는 이날도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소렌스탐을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후반 들어 13번홀까지 안타까운 파행진을 계속하던 박세리는 드디어 14번홀(파4·355야드)에서 여섯 번째 버디를 낚아 소렌스탐과 동타(26언더파)를 이뤘다.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지려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15번홀(파3·177야드)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다시 1타차로 뒤졌고 소렌스탐이 16번홀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낚는 바람에 결국 2타차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박세리는 지난주 웰치스서클K에 이어 2주연속 소렌스탐과 최종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해 아쉬움이 더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올시즌 4개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22일 개막하는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전망을 밝게 했다. 손목부상중인 김미현(%016)은 공동 19위(8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장정(지누스)은 공동59위(288타), 박희정은 공동62위(1오버파 289타)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스탠더드 레지스터핑 최종 성적▼
| 순위 | 선수 | 파 | 스코어 |
|---|---|---|---|
| ① | A 소렌스탐 | -27 | 261(65-59-69-68) |
| ② | 박세리 | -25 | 263(65-68-63-67) |
| ⑦ | 캐리 웹 | -11 | 277(73-69-67-68) |
| 19 | 김미현 | -8 | 280(68-67-74-71) |
| 59 | 장정 | 0 | 288(70-71-74-73) |
| 62 | 박희정 | +1 | 289(74-69-74-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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