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SK텔레콤 내부거래 논란…참여연대 추천사외이사 선임

  • 입력 2001년 3월 16일 18시 29분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변대규(卞大圭) 휴맥스 사장, 배전갑(裵銓甲) 서울은행 부행장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만료된 사외이사 자리에 참여연대가 추천한 김대식(金大植) 한양대 교수와 남상구(南尙九) 고려대 교수를 재선임했다.

SK텔레콤 이사회는 상임이사 임기가 만료된 조정남(趙政男) 대표이사 부회장이 재선임되는 등 종전 11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으며 절반(6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참여연대 김주영 변호사가 SK텔레콤과 SKC&C의 부당내부거래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벌어졌다. 김 변호사는 “SKC&C의 최대주주인 최태원 회장의 SKC&C의 지분을 텔레콤측에 양도해 의혹을 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2000년도 총매출액 5조7600억원, 당기순이익 9500억원 등을 내용으로 한 2000년도 영업실적을 승인했으며 이익배당금은 배당률 108%인 주당 54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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