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스]서울여성영화제, 8개부문 70여편 상영

입력 2001-03-16 18:29수정 2009-09-2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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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여성 영화제가 오는 4월15일 막을 올려 모두 70편의 국내.외 여성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여성의 시각으로 다양한 삶을 다룬' 영화를 소개하는 여성영화제는 △뉴커런츠△프랑스 특별전:아네스 바르다 △대만여성 감독전 △한국영화 회고전 △쟁점 △여성영상공동체 △프라티바 파마 스페셜 △아시아 단편경선 등 8개부문에 걸쳐 22일까지 열린다.

영화제 개막작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인 김소영 감독이 10여년만에 영화현장에 복귀해 만든 「거류」. 한국사회에서의 여성의 삶에 대한 애정어린 성찰과탐문의 시선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다. 아시아 단편경선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작품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상영관은 동숭아트센터와 하이퍼텍 나다. 관람료는 4천원이다. 4월1일부터 인터넷(www.wffis.or.kr/www.ticketlink.co.kr), 전화(02-1588-7890)로 예매가 가능하고,

영화제 기간에는 현장에서 예매하면 된다.

◇뉴 커런츠

최근 2-3년간 세계 곳곳의 여성감독들이 만든 영화가운데 우수작을 골라 상영한다. 99년이래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선보인 여성감독의 영화 200여편 가운데 20여편이 선정됐다.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심사위원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미국 캐린 쿠사마 감독의 「걸파이트」, 일본 여자 프로레슬러들의 집단생활속에서 여성들간의 끈끈한 애정과 자기변신과정을 그린 킴 론지노토 감독의 「가이아 걸즈」등이상영된다.

세계 여성프로권투 챔피언을 다룬 카티아 밴코우스키 감독의 「섀도우 박스」,잉그마르 베리만의 극본을 배우 리브 울만이 연출한 「부정한 관계」, 여성영화의명장 패트리샤 로제마 감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맨스필드 파크」, 일본의 신예 신도 카제의 「러브/쥬스」, 멕시코 마리아 노바로의 「흔적없는 여행」, 바바라해머의 다큐 「역사수업」, 여성에 대한 속박과 저항 및 금지된 사랑을 풍경과 이미지로 이야기하는 이란 마리암 샤리아 감독의 「태양의 딸들」등도 소개된다.

◇프랑스 특별전:아네스 바르다

`누벨바그의 어머니'라 불리는 프랑스 여성감독 아네스 바르다의 장.단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7편이 상영된다. 1954년작 「라 푸앵트 크르트 로의 여행」을 비롯해 「5시에서 7시까지의 끌레오」(61년), 「행복」(64년), 「방랑자」(85년),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76년)와 다큐멘턴리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2000년), 「오페라 무페거리」(2000년) 등이다.

◇대만 현대여성감독전

비비안 챙의 「금지된 속삭임」(2000년), 챈 루어페이의 「세상끝에서」(99년),황유샨의 「진정광애」(眞情狂愛)(99년)

◇한국영화회고전

전근대와 근대, 남성과 여성의 상호 갈등과 충돌 등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60년대 코미디 영화를 집중 조명한다. 유현목 감독의 「공처가 삼대」, 심우섭 감독의「남자와 기생」, 김기덕 감독의 「말띠 신부」, 이규웅 감독의 「제트부인」등이소개된다.

◇쟁점

`포화속의 여성들:여성/전쟁/기억'이란 주제아래 전쟁을 둘러싼 여성들의 기억과 경험 등을 다룬 영화가 주로 소개된다. 상영작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네드 랜더,캐롤 러프, 제임스 브래들리의 「50년간의 침묵」, 일본 리 타지리의 「역사와 기억」, 미국의 바바라 소넨번의 「사망통지서」, 노르웨이 캐롤라인 프로그너의 「어둠의 시간」, 독일 클라우디아 폰 알레만의 「급류속의 요정」등이다.

◇여성영상공동체

윤은정 감독의 다큐 「동행:푸른영상」,「평화란 없다: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추진본부」, 장희선 감독의 「재희이야기:한국여성노동자회 협의회」, 계운경 감독의 「팬지와 담쟁이」, 정호현 감독의 「땅들의 명절:A-TV, 한국여성민우회」, 김명진 감독의 「아름답고 방자한 자궁(아방궁 종묘점거 프로젝트)」등이 소개된다.

◇아시아 단편경선

유일한 경쟁부문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작품에 한해 경선으로 치러졌으나올들어 아시아 영화로 경선범위를 넓혔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각국에서 160여편이 출품됐으나 본선진출작으로 우리 영화 13편, 외국 영화 7편 등 20편이 선정됐다.

김경란 감독의 「둥둥」, 박남원 감독의 「모델」, 오진영 감독의 「가타 스웨트」, 「달이 지고 비가 옵니다」(박혜민), 「알수 있다」(엄윤주), 「호모 파베르」(윤은경), 「이미지」(오정신), 「싸이코 드라마」(윤재연), 「병속의 무언가」(김태옥), 「리플레이」(한혜진), 「상식」(이민경), 「그랜마」(조성연), 「Deshabille-toi라는 이름의 비디오 테이프」(이경원)와 이란의 엔시에 샤 호세인의 「데드라인」등이 본선에 오른 작품이다.

심사결과는 폐막식날 발표된다. 최우수상(1편)은 상금 500만원, 우수상(2편)은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주어진다.

[연합뉴스=이명조 기자]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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