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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5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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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채권시장에서는 전일 뉴욕증시의 나스닥2000선이 또 한번 힘없이 무너져 미 연준리(FRB)가 금리를 최대 75bp까지 추가인하 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강하게 유인했다.
가장 거래가 많았던 국고3년물2001-1호는 전일보다 24bp낮은 5.50%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수익률이 5.47%까지 급락했다. 이후 차익실현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올라 전일보다 19bp낮은 5.55%에 거래됐다.
예보채55회차는 전일보다 20bp낮은 6.65%에서 출발했다가 낙폭이 다소 줄어 14bp낮은 6.71%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2년 2월 발행물은 전일보다 14bp낮은 5.67%선에서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17bp내린 5.57%, 국고5년물은 19bp하락한 6.06%, 통안2년물은 11bp내린 5.69%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A-등급이 6bp내린 6.96%, BBB-등급은 8bp낮은 11.82%를 나타냈다.
국내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전일 수익률이 너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5.50%선을 저항선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5.50%선 내외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장 개시직후 미 연준리(FRB)의 추가금리 인하폭이 최대 0.75%포인트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으로 큰 폭 상승했으나 이후 오름세가 둔화되며 전일보다 13틱(0.13포인트) 오른 105.70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6개월물과 2년물 입찰에서는 6개월물 5000억원이 5.47%, 2년물 1조5000억원이 5.65%에 낙찰됐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