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급등세 주춤…1287.7원(11시18분)

  • 입력 2001년 3월 15일 11시 31분


환율이 1290원까지 급등한 후 소폭 하락하며 128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2원 높은 1285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31분에는 1290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며 오전 11시18분 현재 전일보다 9.9원 오른 1287.7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하나로종금의 달러선물 환매수로 시중의 잉여달러물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환율상승요인이 생기면 시장에 즉각 반영되는 장세"라며 "기업들의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1290원을 저항선으로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본적으로 엔화약세의 환경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환율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간 현재 전일뉴욕종가보다 0.12엔 내린120.89∼120.93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