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오송 바이오엑스포' 내년 9월 개최

  • 입력 2001년 3월 15일 00시 12분


충북도는 내년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30일간 청주시 주중동 옛 종축장 부지에서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현재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에 조성 중인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에 국내외 우수 바이오 관련 업체와 연구소 등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모두 95억원(도비 30억원)이 소요된다.

도는 행사장 부지 7만8000평에 주제전시, 바이오 페스티벌, 바이오 피크닉 등 3개 구역(Zone)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중 핵심 시설인 주제전시 구역에는 바이오 관련 연구소와 벤처기업 등의 첨단기술을 전시하는 ‘바이오 미래관’과 생명의 신비와 게놈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는 ‘생명의 신비관’, 유전자 치료 신의약 첨단의료기기 한의학기술 등을 선보이는 ‘신의약관’ 등이 설치된다.

도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이들 시설을 바이오 산업과 생명과학에 대한 마인드를 높이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는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와 인근의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계하고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인적자원을 활용할 경우 이 주변이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 월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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