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입장권 구입 서두르세요"…1차분 14일 마감

  • 입력 2001년 3월 13일 18시 31분


‘월드컵 입장권 구입의 마지막 특혜 찬스를 잡으세요.’

2002년 월드컵축구 입장권 신청서 1차분 접수가 14일 마감된다. ‘1달러〓1000원’의 환율을 일괄 적용한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권을 살 수 있는 데다 동급 관람석 중 그라운드에서 가장 가까운 좌석을 우선 배정해 주목을 끌었던 이번 1차 판매분 신청서 접수경쟁률은 13일 현재 2.38 대 1.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신청이 급증해 전체적으로 23만장의 판매 목표량을 너끈히 넘어섰지만 32강 예선전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이 미달 사태를 빚는 등 경기별 편중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국팀 출전경기가 전체적으로 7.9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98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출전하는 6일 부산경기(49%), 11일 인천경기(66%) 및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될 외국팀간의 맞대결이 벌어지는 10일 전주경기(45%) 등은 경기의 비중에 비해서도 접수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마감일에 입장권 신청서 접수를 원하는 축구팬은 전국 주택은행 본지점, 우체국, 동사무소 및 인터파크 예매처를 방문하면 되고 인터넷 접수(www.FIFAworldcup.com)도 가능하다.

한편 국내 프로축구 10개 구단은 2002년 월드컵축구 입장권 구입에 모두 19억원 가량을 지출할 계획이다.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축구인 및 응원단용으로 할당된 5만9000장의 입장권을 배분하기 위해 응원단에 돌아갈 2만여장을 제외한 나머지 입장권에 대해 국내 프로구단 및 16개 시도협회로부터 신청을 받아 집계한 결과다.

구단별로는 성남 일화가 7억4350만원어치를 신청, 최고를 기록했고 안양 LG도 4억1000만원어치를 신청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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