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박스권 장세'…국고3년물 6.05∼6.15%선 등락

  • 입력 2001년 3월 13일 14시 56분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채권시장에서는 국고3년2001-1호의 수익률이 전일보다 5bp오른 6.14%에 거래를 시작해 시장의 불안을 반영하듯 급등세 보였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6.05∼6.15%사이의 박스권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보채55회차도 전일보다 2bp낮은 7.20%에서 출발했지만 큰 등락 없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통안2년 2월 발행물도 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6.06%선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거시경제지표의 악화는 금리인하압력을 뒷받침하지만 예보채발행등의 물량압력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금리인하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해 당분간 박스권 횡보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50bp추가금리인하 기대가 이미 시장에 반영돼있어 FRB가 금리인하를 단행해도 시장에 주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이 달 말 발표될 2월의 산업생산동향이 경기회복여부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으로 작용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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