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권업종 나흘만에 상승…‘기술적 반등’ 우세

  • 입력 2001년 3월 7일 10시 39분


미국 뉴욕시장 상승의 훈풍을 타고 증권주가 나흘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오전 10시28분 현재 전날에 비해 32.23포인트(2.58%) 뛰어 지난 2일이후 4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외국인투자가들이 지난달 27일이후 8일만에 순매수를 보여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증권업종은 한때 4% 가까이 치솟기도 했지만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탄력이 주춤하자 함께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증권(800원) LG투자증권(220원) 굿모닝증권(100원)등 거의 모든 종목이 2∼3%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 리젠트증권이 6%이상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증권담당 정원식 애널리스트는 “아직 추세전환은 이른감이 있어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 며 “증권주 선순환을 위해선 회사채시장이 살아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증권 조병문 애널리스트도 “CSFB에서 47만주정도 저평가된 대신증권을 집중 매수한데 따라 상승한 것”이라며 “아직 삼성 대우 LG투자증권 등 대부분 대형주의 가격 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말해 기술적 반등에 힘을 실었다.

굿모닝증권 채승기 애널리스트는 “증권업종을 움직일 특별한 재료는 아직 없다”며 “종합주가지수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 단기 매매전략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전망.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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