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5P이상 올라 570선 회복…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 입력 2001년 3월 6일 12시 06분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포인트 이상 올라 다시 5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5일 이동평균선(75.32P)을 한때 상향 돌파했다.

6일 서울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3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한뒤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외국인이 320억원이상 순매수를 보임에 따라 5일선(570.16P)을 넘어서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매도규모를 줄여 317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11시46분현재 지수는 전일보다 5.14포인트(0.91%) 올라 570.52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도 0.91포인트(1.22%) 상승한 75.23을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지수는 1.35포인트 상승한 71.55를 기록중이다.

이날 시장은 그동안 해외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점과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재료로 투자분위기가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세에 크게 의존한 점 ▽전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연초 반장 매매일을 제외할땐 사실상 연중 최저치인 점 ▽8일 선물 옵션 만기일을 앞둔 점 등은 지수반등의 설득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오른 종목이 621개에 달해 이틀째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 양상이다. 내린 종목은 191개에 불과하다.

나스닥시장의 반도체 관련주들이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올랐다는 소식으로 삼성전자가 5000원(2.69%)올라 19만원선을 회복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전일 강세를 보였던 SK텔레콤, 한국통신은 소폭 하락세다.

개인이 순매수 규모를 184억원으로 줄인 가운데 기관은 464억원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틀연속 큰 폭의 조정을 보였던 증권주가 2%이상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은 5일선을 놓고 치열한 매매공방 양상이다.

전업종이 견조한 상승세다. 오른 종목이 421개에 달해 내린종목(129개)보다 3배이상 많다. 거래량은 2억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은 1조169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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