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한국여성대회]윤정옥씨 여성운동상

입력 2001-03-04 18:49수정 2009-09-21 04:0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차별과 편견을 깨뜨리고 평등 참여사회로!’

한국여성단체연합(여련)이 4일 서울 중구 정동 이벤트홀에서 세계 여성의 날(8일)을 기념해 제17회 한국여성대회를 열었다.

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 등 정관계 및 여성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호주제 폐지 △직장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위한 사회적 조치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보호 등을 골자로 하는 ‘2001 여성선언’을 채택했다. 이날 윤정옥(尹貞玉·76)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가 제13회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받았다. 여련은 또 ‘여성 권익 디딤돌과 걸림돌’을 발표했다. 디딤돌로는 △군산 매춘업소 화재참사 희생자의 유가족들 △아줌마의 홀로서기 과정을 그린 MBC 드라마 ‘아줌마’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부각시킨 ‘전국여성노동조합 88컨트리클럽 분회’ △페미니스트 밴드 ‘마고’를 창단한 가수 안혜경이 꼽혔다. 걸림돌로는 △부하 여군장교를 성추행한 육군 사단장 김모 소장 △사내 부부사원을 중심으로 인력을 감축한 한국통신 △여직원 집단 성희롱사건이 일어난 롯데호텔 △사내부부 여성 해고가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판결한 서울지방법원 김모 판사 △현직 장관으로서 여성 비하 발언을 한 모 장관이 지목됐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8일 미국의 여성 근로자 1만5000여명이 미국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 획득과 노조결성의 자유를 위한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데 기원을 두고 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