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카페]소박한 이국의 분위기 '빠빠룰라'

입력 2001-03-02 13:47수정 2009-09-21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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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와 각종 액세서리 등으로 유명한 이대앞 명물거리에 또하나의 명물이 있다. 옷가게와 분식점들 틈에 끼어 빼꼼히 고개 내밀고 있는 이곳 빠빠룰라는 이대생들이나 쇼핑객들 사이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아니 빠빠룰라에 대한 입소문을 듣지 않았더라도 이곳을 지나간다면 한 번쯤 고개 돌려 바라보게 되는 곳이다.

조그만 입구의 반을 차지하는 격자 창문은 빛 바랜 원목 창틀과 어우러져 있고, 작은 문 역시 같은 원목으로 꾸며져 진주빛 벽과 함께 소박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고 있다.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외국의 어느 시골집에 들어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진다. 벽 선반에 진열해놓은 골동품들, 선반에 매달아 놓은 말린 꽃들, 세련되지 않은 전구들이 그런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해준다. 투박한 느낌의 탁자와 2층으로 오르는 원목 계단, 서까래마냥 천정을 장식하고 있는 원목들이 이국의 시골 느낌을 더해준다.

오픈한 지 만 3년째, 중간에 온 가족을 동원해 전체 인테리어를 새단장해 더욱 깨끗해졌고 원목은더 오래된 느낌이 들도록 그을렸다. 그리고 진주빛 벽과 소파, 전체적으로 크림색과 빛 바랜 나무만으로 꾸민 실내는 바둑판식 배열의 진한 밤색 원목 바닥과 함께 깨끗하고 단아한 인상을 준다.

2층의 인테리어는 시골집 다락방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당하다. 세모난 지붕을 연상케하듯 기울어진 벽 옆에 놓인 테이블들은 아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친구와 조용히 얘기하고 싶을 때, 혹은 연인과 단둘이 밀어를 나누고 싶을 때 이곳 2층의 다락방은 가장 훌륭한 장소다.

빠빠룰라를 찾는 고객은 대부분 식사를 한다.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요리사들의 정성과 손맛이 그대로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 단골 고객을 많이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집의 인기 메뉴는 스파게티로 그중 나비 모양, 꽈배기 모양, 대롱 모양 등의 파스타 위에 직접 끊여 만든 영양 만점의 토마토 소스를 얹은 미트 파스타 모듬 스파게티(4,500원)는 단연 으뜸이다. 또 함박스테이크나 비프스테이크, 생선까스, 오므라이스, 라자니아 등 다양한 메뉴가 가득.

무엇보다 빠빠룰라의 매력은 후식에 있다. 다른 카페에서 후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고작 2∼3가지. 그러나 빠빠룰라에서는 15가지의 후식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커피나 콜라 오렌지주스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아이스티, 아이스커피를, 겨울에는 체리차나 레몬차, 녹차, 유자차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음료를 후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식사는 3,900원부터 시작되며 모든 식사 후에 3,500원 상당의 후식을 맛볼 수 있다.이런 매력 덕에 낮 1시에서 3시, 저녁 6시에서 8시까지 주로 식사 시간대에 가장 붐비며 이대생과 쇼핑 고객들이 주고객이다.

◇위 치

이대정문에서 이대 전철역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그린하우스 빵집 옆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왼편에 위치해 있다. 버스로는 이대앞이나 신촌역에서 하차하면 되고, 전철로는 이대 전철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버 스

(일반)5-1, 143, 542, 328, 70, 134, 131

(좌석)12, 62-1, 68, 129-1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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