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소식]'북의 대합주' 3억원에 미국공연外

  • 입력 2001년 2월 27일 19시 51분


◇'북의 대합주' 3억원에 미국공연◇

‘디딤 무용단(예술감독 국수호)’의 ‘북의 대합주’가 국내 무용사상 최고의 출연료인 3억원을 받고 미국에서 공연된다.

디딤 무용단은 27일 미국 공연기획사인 GM과 8월 중순부터 45일간 미국 25개 도시 순회 공연을 하기로 합의, 이번 주내에 서울에서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출연료 3억원에 유료 입장객 수와 추가 수입을 연계시키는 ‘러닝 개런티’제가 적용된다.

◇채승훈 '영희연극상' 수상◇

연극연출가 채승훈(수원대 교수)이 최근 제27회 ‘영희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80년 ‘탑’으로 데뷔한 채승훈은 ‘햄릿 머신’ ‘푸른 관 속에 잠긴 붉은 여인숙’ ‘거미 여인의 키스’ 등 40여편을 연출했다. 영희연극상은 교통사고로 요절한 연극인 고 박영희씨의 연극 혼을 기리기 위해 75년 제정된 상이다.

◇윤금이 사건 연극으로 공연◇

92년 주한 미군 병사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한 윤금이씨 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 ‘금이야 사랑해’가 3월6일부터 서울 동숭동 소극장 ‘오늘 한강 마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윤씨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주한 미군과 여성의 인권 문제를 다뤘다. 희곡과 연출은 ‘천년보다 깊은’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의 변영국. 4월29일까지 화∼금 오후 7시반, 토 오후 4시반 7시반, 일 오후 4시. 1만2000원. 02―762―0810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