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야구백무(野口百無)라는 …"

  • 입력 2001년 2월 23일 17시 17분


▽야구백무(野口百無)라는 말을 아는 지 모르겠다(장전형 민주당 부대변인, 23일 한나라당이 국민의 정부 3주년 기념식에 맞춰 공격을 해오자 야당은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 며).

▽국민 대다수는 앞으로 2년이나 더 참고 살아야 한다는 데 아득한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한나라당이 23일 배포한 현 정부 3년 동안의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자료집에서).

▽사람들이 난쟁이라고 놀려도 계속해서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에 당당히 맞설 수 있습니다(키 작은 사람들의 모임에 속한 한 회원, 23일 왜소증 환자들이 자신을 숨기지 말고 나서야 한다며).

▽북한에 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전부는 북한은 주의깊게 관찰돼야 할 정권이라는 것이다(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 22일 앞으로 북한의 행동을 주시해야 한다며).

▽셰익스피어도 이런 비극은 쓰지 못했을 것이다(프랑스 여성잡지 마리 클레르 3월호,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있었던 제2차 남북한 이산가족 교환방문 모습을 특집으로 다루며).

▽1초 1초마다 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술집에 감금당한 채 접대부 생활을 해온 정모씨, 23일 경찰이 입수한 일기장에 적은 글에서).

▽매년 포획되는 상어의 수가 새로 번식되는 상어의 수를 웃돌고 있다(동물보호단체 와일드 에이드의 피터 나이츠 대표, 23일 상어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며).

▽마치 도시 전체가 검은 담요에 휩싸인 것 같았다(중국 선양시의 한 시민, 22일 태어나서 처음 보는 짙은 안개가 끼었다며).

▽관료체제가 여전히 고압적이지만 전보다는 방해가 심하지 않다(홍콩 국가신용평가기관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 21일 한국 국가경쟁력에 걸림돌로 간주돼온 관료주의적 풍토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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