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한생명 매각 연내 마무리

  • 입력 2001년 2월 22일 18시 33분


정부는 대한생명에 공적자금을 더 넣어 회사를 정상화시킨 다음 매각한다는 계획을 바꿔 정상화와는 별도로 현 상태에서 팔기로 방침을 정했다.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21세기경영인클럽 조찬회에 참석해 “대한생명 매각문제를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생명 문제는 매각과 상장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번 주 중 처리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곧 대한생명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 등 세부절차를 발표하기로 했다”며 “주간사는 인수합병(M&A) 경험이 있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금까지 대한생명에 2조500억원의 공적자금을 넣었다. 추가 투입예정 금액은 1조5000억원이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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