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하동에 '차 문화센터' 들어선다

  • 입력 2001년 2월 12일 21시 55분


야생차 주산지인 경남 하동에 ‘차(茶) 문화센터’가 건립된다.

하동군은 차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화개천변 녹차 시배지 273평에 △차제조실△홍보실△판매실△다실△차도구 전시관 등으로 구성되는 차문화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9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이 건물은 오는 5월 열리는 제5회 야생차 문화축제에 맞춰 착공하고 내년 축제때 개관할 예정.

하동군은 특히 문화센터 건물의 1층에서 2층으로 통하는 계단 벽면을 투명하게 만들어 주변의 차밭과 차잎따는 모습 등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하동 야생녹차는 당나라에 갔던 사신 대렴(大廉)이 차씨를 가져와 처음으로 뿌린 것이 효시로 전해지고 있으며 지리산을 끼고 있는 지리적인 여건과 재배환경이 좋아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동〓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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