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사과 보임팀장 여성 첫 영입

  • 입력 2001년 2월 9일 18시 47분


9일 서울시 기술직 직원의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행정과보임팀장에 첫 여성 사무관이 발탁돼화제. 주인공은 김선순(金善順·35)사무관. 보임팀장은 기술직 공무원을 비롯한 별정직, 계약직, 기능직 등 2만3000여명의 시 공무원 인사를 맡은 서울시의 핵심보직 중 하나로 그동안 업무 특성상 남성 고참사무관의 ‘전유물’이었다.서울시는 이미 인사, 감사, 기획예산 등 주요 부서에 여성 사무관을 배치해 왔으나 이번에 김사무관에게 인사를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보임팀장을 맡긴 것은 파격적이다.김사무관은 내 자신이 먼저 여성으로서의 선입관을 버리겠으며 직원들도 나에 대한 모든 선입관을 버리고 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현재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사무관은 행정고시 36회로 93년 4월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성북구청 문화공보실장, 시 여성복지과 교육개발팀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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