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파워텍 영업양도관련, 부당이득 혐의 5명 고발

  • 입력 2001년 2월 6일 14시 55분


영업양도 협상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전 파워텍(현 리타워텍) 이동채 사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6일 정례회의를 열고 리타워그룹과 파워텍간 영업양도협상때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혐의 등으로 이 전 사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으며 단기매매차익을 얻은 이 전 사장에 대해서는 차익 반환청구도 요구키로 의결했다.

검찰에 고발된 나머지 4명은 김춘호 전 현대증권 국제부장 등 모두 전 현대증권 직원들로 아시아넷 주식을 장외거래하면서 업무상 횡령 및 배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사장은 99년 11월 영업양도 협상을 벌이면서 내부정보를 이용, 타인명의 계좌로 자기 회사 주식 20만3450주를 매수, 5만3820주를 매도하는 등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6개월이내 매도한 주식은 1만3620주로 단기 매도 차익규모는 13억7999만원에 달한다.

현대증권 전 직원 4명은 아시아넷 주식의 장외거래 중개 과정에서 실제 매도가격이 주당 10달러임에도 매수인에게는 주당 35달러라고 속여 파는 등 업무상 배임을 저지른 혐의다.

이들은 5억원의 차익을 챙기는 한편 99년 11월 25일 아시아넷이 증권사에 지급한 아시아넷 주식 워런트 3만6000주를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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