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두 아이 딴 학교 배정해 불편

  • 입력 2001년 2월 5일 18시 35분


최근 둘째 아이의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를 받고 나서 예상치 못한 근심거리가 생겼다. 집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가 갑자기 늘어난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해서 아파트별로 입학할 학교를 나누게 된 것이다. 그래서 둘째 아이는 오빠와 다른 학교에 다니게 됐다. 한 가정에서 두 아이가 각각 다른 학교에 다니면 여러 가지로 불편하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많은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둘째 아이의 입학문제가 큰 고민거리가 된 것이다. 모두를 위해 정한 방침이니 어떤 편의나 예외가 있을 수 없겠지만 이런 문제가 나만의 걱정은 아닐 것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세운 방침을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인지도 의문이다.

유 해 옥(you8303@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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