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관리종목 강세는 일시적인 현상

  • 입력 2001년 2월 5일 16시 26분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거래일 기준) 29.32포인트(4.82%) 하락한 579.16을 기록했다.

거래소 시장의 전업종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주식값이 내린 종목수가 무려 638개에 달했다. 오른 종목은 194개였으며 이중 상한가는 35개 종목에 달해 일부 개별주의 선전은 이어졌다.

이날 거래소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35개 종목 중 나산, 대우중공업, 삼미, 삼익악기 등 26개가 관리종목이었다.

관리종목으로 투자자들의 매기가 이동한다는 것은 그만큼 장세가 좋지 못하거나 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동부증권의 김성노 연구원은 "지수가 대폭 하락하면서 위험을 느낀 투자자들이 기존의 포트폴리오로부터 일시적으로 이탈한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보다는 장세에 따른 일반적인 현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수가 안정을 되찾게 되면 투자자들은 기존의 포트폴리오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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