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2월 2일 00시 5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경남 마산상공회의소(회장 김상실·金祥實)는 1일 ‘마창진 통합시 개편 건의안’을 청와대와 행정자치부, 각 정당에 냈다.
“마산 창원 진해는 뿌리가 같고 동일한 생활권이기 때문에 통합돼야 한다”는 것이 그 요지.
이들 3개 시는 대중교통과 상수도, 전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상당부분을 공유하고 있는데다 사실상 생활권이 같고 마산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통합욕구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96년 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통합시를 찬성하는 주민이 마산의 경우 87.8%, 창원은 74.5%였으며 진해시민도 85%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상의는 건의안에서 80년대 부터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위한 3개 시 간 행정협의회가 가동됐으나 지역주민들의 욕구에 따라 운동장과 문화예술회관 박물관 등에 대한 중복, 과잉투자를 막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마산상의는 “도시문제의 해결이나 중복투자와 재원낭비의 방지를 위해서도 통합이 바람직 하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2010년경 광역시가 아닌 ‘통합시’를 출범시키자”고 제안했다.
이들 3개시의 전체 면적은 733㎢이며 인구는 창원이 52만, 마산 43만,진해 13만 등 모두 108만명에 이른다.
<부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