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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30일 0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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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2006년까지 638억여원을 투입해 주택을 비롯해 병원과 학교 등 1만여개소에 집열식 태양열온수급탕 시스템을 보급한다.
또 1000억여원을 들여 비닐하우스와 단독 및 공동주택, 신축빌딩 등 모두 1300여개소에 난방시스템과 태양발전 설비를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태양에너지 이용기술 향상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90억원을 지원하며 지역 대학 관련학과의 기술개발과 연구지원에도 22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태양에너지 이용 시범단지 조성 및 시범도시 지정 △태양에너지 활성화센터 건립 △2004년 국제태양에너지학회 유치 △태양에너지 이용 관광자원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97년 국비 10억원을 들여 북구 중흥동 광주비엔날레 행사장에 태양에너지전시관을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광주지역 하루평균 일사량은 ㎡당 5394㎉로 전국평균(4441㎉)보다 21%가 많아 ‘태양에너지 도시’로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미래의 대체에너지로서 각광받고 있는 태양에너지 분야에서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서 기반을 조성하고 환경문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