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물산, 작년 순익 750억원…금융권 차입 100% 상환

  • 입력 2001년 1월 29일 15시 02분


삼성물산은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 7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올해에는 1000억~12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또 연내 3200억원 상당의 자산매각과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5000억~6000억원 규모의 차입금(회사채)도 조기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 99년 7900억원, 지난해 6100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하는 등 금융권 차입금은 이미 100% 상환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매출의 35%선인 단순 교역을 계속 축소하는 대신 브랜드와 해외상권 투자 등 복합무역 비중을 확대하고 화학과 비철금속, 플랜트, 정보통신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의 경우 지난해 출범한 켐크로스(Chemcross. 화학), GSX(철강) 등 4개 합작법인들이 올 1분기말부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차례로 나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또 삼성몰과 삼성옥션 등 기업과 개인간 전자상거래(B2C)의 경우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올 상반기중 분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올해를 재무구조 혁신, 사업구조 혁신, 조직구조 혁신 등 3대 구조혁신 완결의 해로 정하고 IMF이후 전력을 기울여온 개혁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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