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지수선물 환매수로 관망의사 표시

  • 입력 2001년 1월 29일 10시 14분


외국인들이 지난 26일 대량 순매도한 주가지수선물(이하 지수선물)을 대규모로 환매수하고 있다. 10시현재 매도포지션을 되팔아 만기일 이전에 청산하는 환매수 물량이 1800계약을 넘어섰다.

파생상품 전문가들은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를 앞두고 위험관리에 들어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즉 지난 26일 순매도했던 5500계약을 환매수로 정리하면서 미국금리이후 세계증시의 추세를 지켜보겠다는 의중을 드러내고 있다고 본다.

박광규 동부증권 선물옵션팀 대리는 "오늘 환매수하더라도 이득을 실현할 수 있고 또한 금리인하이후 미국증시를 포함한 세계증시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5500계약의 매도물량을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금리인하폭이 예상보다 커 세계증시가 급등할 경우 매도포지션에서 손실을 입기 때문에 이를 줄인다는 설명이다. 박 대리는 31일이전까지 외국인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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