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하락세 진정 국면…매매·전세값 0.9% 올라

  • 입력 2001년 1월 28일 18시 57분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세 매매값이 오름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지 격주간 부동산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아파트 시세동향을 집계한 결과 서울지역의 매매가와 전셋값이 각각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값도 하락세를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59% 올랐고 중동신도시 전셋값도 0.01%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이 매우 작은데다 일산과 분당의 전셋값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전반적인 가격 반등을 점치기에는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부동산플러스 김은혜씨는 “아파트 값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게 될른지 여부는 2월말쯤 판가름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노원구가 0.37% 오른 것을 비롯해 강남구(0.32%), 중랑구(0.23%) 등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중소형 평형의 가격 상승세가 뚜렸했다. 전세가의 경우 관악구가 0.5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구로구(0.55%), 강남구(0.39), 중구(0.39%) 순으로 상승했다. 신학기를 앞두고 2월초 전세수요자들이 본격적이 매물 찾기에 나서면 강남권 소형평형은 매물부족현상을 빚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광명시에서 1.7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산 분당 등 5개 수도권 신도시의 매매가도 평균 0.01% 올랐다. 그러나 거래가 뜸한데다 상승폭이 워낙 적어 가격이 올랐다기보다는 하락세를 멈추었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 전셋값은 안성에서 가장 높은 1.83%의 상승폭을 나타냈으나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전셋값의 가늠자로 꼽히는 일산과 분당의 경우 각각 0.23%와 0.01% 하락했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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