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韓銀, 은행 기업대출 실적따라 저리자금 배정키로

입력 2001-01-22 16:37수정 2009-09-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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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4대 그룹 제외)에 돈을 많이 빌려주거나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매입에 적극적인 은행에 저리자금인 총액한도대출이 더 많이 배정된다. 총액한도대출은 원래 은행이 중소기업에 제공한 대출자금을 한국은행이 미리 정한 일정 한도 내에서 저리로 지원하는 정책금융이다.

한국은행은 22일 기업부문으로 자금공급을 늘리기 위해 총액한도대출 배정 방식을 변경해 1월 은행 실적평가때부터 새 방식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도 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지 않는 신용경색을 타개하기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행 ‘중소기업대출’ 항목을 대기업(4대 그룹 제외)에 대한 자금공급을 포함한 ‘기업여신실적’ 항목으로 변경해 평가하며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한 은행이 보다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대출실적을 일반 여신실적보다 1.5배 우대하게 된다.

한국은행은 은행별로 △기업여신 △신용대출 △가계대출 등의 항목별 평가점수를 합계해 종합평점을 낸 뒤 지원실적이 부진한 은행의 총액한도를 20∼30%씩 줄여 성적이 우수한 은행에 재배분할 계획이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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