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금융지주회사에 生保社도 편입"

입력 2001-01-21 16:38수정 2009-09-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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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빛은행 중심의 금융 지주회사에 생명보험사를 편입시켜 본격적인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를 실현할 방침이다. 방카슈랑스는 은행과 보험을 합성한 프랑스어로 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사고, 보험사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통합영업 형태를 뜻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21일 “2월 출범할 지주회사에 1000여개 은행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는 생명보험사를 자회사로 새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부실판정을 받은 삼신 현대 한일생명 등 3개 생보사의 제3자 매각을 추진하겠지만, 성사되지 않을 경우 계약이전(P&A) 방식으로 지주회사가 흡수하거나 대한생명에 인수시키겠다”고 밝혔다. 계약이전은 인수기관이 부실기관의 자산과 부채의 일부만을 골라 가져가고, 고용은 책임지지 않는 방식으로 3개 생보사는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가 주도하는 초대형 지주회사가 1000여개 은행 지점망을 활용한 생명보험업에 본격 진출할 경우 △인터넷 보험 등장 △보험영업사원 자율 이동 허용 등과 맞물려 향후 보험업계 시장판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신동아화재 등 부실 손보사는 가급적 매각하거나 기존 대형 손보사에 계약이전시킨다는 방침으로 지주회사 편입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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