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법보다 인터넷의 힘을 믿는다

  • 입력 2001년 1월 21일 16시 25분


▽민심 무시와 만용, 보복과 사술 등으로 일관하는 우리 집권세력의 행태와는 너무 대조적이다(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21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에 대한 논평에서).

▽법의 힘보다는 인터넷의 힘을 믿는다(야후 게시판에 글을 올린 네티즌, 21일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인터넷을 통한 여론 형성이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있다며).

▽자신들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기뻐했다(서울 조선족교회 최황규목사, 21일 어려운 형편의 국내 조선족들이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북한동포돕기운동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며).

▽가톨릭 신자라면 어려울 때 성당을 찾을 것이지 절에는 왜 갔나(청와대 홈페이지 네티즌, 21일 최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수덕사를 방문한 것에 대해).

▽공무원 사회는 고상하며, 국가를 위한 긍정적인 일을 하고 올바른 일을 위해 국가에 봉사하는 선량한 사람이 있다는 점을 말할 수 있게 하겠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20일 취임 후 오찬 연설에서 국정운영에 있어서 기대 이상의 성취를 이뤄내겠다며).

▽한 때 그가 러시아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느낌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도 이 점을 믿지 않고 있다(마이클 맥폴 카네기재단 수석연구원, 20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루지야를 탄압하고 러시아의 부채를 제대로 갚지 않는 등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잃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노르웨이를 야만인과 바이킹의 나라로 보게 될 것이다(노르웨이 언론인, 20일 노르웨이 정부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늑대에 대한 사냥을 허용하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북풍 세풍에 이어 이제는 안풍인가(동아닷컴 네티즌, 21일 선거와 관련된 안기부자금수사를 엄정하게 해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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