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네가 거미니?

◇네가 거미니?/주디 앨런 지음 이성실 옮김/32쪽 7000원 다섯수레

와, 거미에 대한 책이네. 재미있겠다. 그림도 깔끔하네. 엄마랑 한 번 읽어볼까.

아하, 이것 봐. 거미는 알에서 태어난데. 거미의 허리는 잘록하고 여덟개의 다리엔 털이 나 있어. 이 털은 거미줄에 먹이가 걸린 것을 알게 해줘. 거미의 눈은 몇개일까? 6개. 이건 엄마도 몰랐던 건데. 신기하다. 거미가 거미줄을 뽑아내는 돌기도 6개래.

그런데 거미는 말벌과 새를 싫어해. 들키면 잡아먹히거나 크게 다칠 수가 있거든. 특히 새가 나타나면 나뭇잎 뒤로 빨리 숨어야 한데.

네 얼굴을 거울에 비춰봐. 사람과 거미는 많이 틀리지. 하지만 서로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란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거든….

막 글을 읽기 시작한 어린이를 위한 과학 그림책.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