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부동산 투자심리 호전”…닥터아파트 설문

  • 입력 2001년 1월 19일 08시 22분


올들어 부동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가입회원 657명을 대상으로올해 주택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32.5%는 집값이 5% 이상 오르고 49.6%는 1-4% 오른다고 대답, 전체의 82.1%가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조사에서 25.6%만이 오를 것이라 전망하고 48.3%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설문 결과와 비교, 부동산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닥터아파트는 말했다.

주택가격이 최저점을 지나는 시기와 관련, 지난 11월 조사에서 아파트 장만시기로 올해 초라는 응답이 43.0%로 가장 많았던 것처럼 이번 조사에서도 1·4분기에 집값이 바닥을 칠 것이라는 응답이 59.0%로 가장 많았으며 2·4분기라는 응답이 24.3%로 뒤를 이었다.

현재 여유자금 1억원이 있다면 주택에 투자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18.2%는 '반드시 투자하겠다'고 답했으며 51.4%는 '좋은 곳이 있으면 투자하겠다'는 반응이었다.

또 19.9%는 '금융상품 등과 분산투자하겠다'고 답했으며 '투자하지 않겠다'는응답은 7.4%에 불과했다.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상품으로는 역세권 소형아파트가 64.3%로 단연 앞섰으며 다음으로 분양권(19.3%), 재건축아파트(12.7%), 분양(3.3%) 등 순이었다.<연합뉴스=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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