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설연휴 온가족 문화나들이 해요"

  • 입력 2001년 1월 19일 01시 38분


설을 전후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부모를 모시고 악극을 보거나 자녀들과 함께 아동극을 즐기고, 배 위에서 열리는 선상 미술작품 전시회를 만끽하면서 설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극단 ‘맥’은 6·25 전쟁으로 헤어진 부부를 통해 이산의 아픔을 그려낸 악극 ‘애수의 소야곡’(원작 최정연 연출 이정남)을 18∼21일 동래구 온천동 연당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평일 오후 7시반, 주말 오후 4, 7시. 051―556―2110.

서울 극단 ‘세령’은 바보 영구로 유명한 30년전의 TV드라마를 신파극으로 재구성한 ‘여로’를 24∼28일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당시 등장했던 장욱제 태현실 박주아 등이 직접 나온다. 공연은 오후 3시, 7시반. 02―3675―0959

아동극단 ‘동그라미 그리기’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꾸민 가족 환경 놀이마당극 ‘신―별주부전’을 27∼31일 금정구 구서동 금정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평일 오전 11시, 오후 2, 4시, 주말 낮 12시, 오후 2, 4시. 051―647―1444.

19일 오후 7시반에는 부산문화회관에서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미완성’ 등이 연주되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051―607―6070.

국민가수 현철은 24일 오후 4시, 7시반 부산진구 부전동 호텔롯데부산 3층에서 설맞이 ‘효 콘서트’를 연다.‘내마음 별과 같이’ 등 히트곡과 설날민요 ‘새타령’ 등으로 엮어지며 신청곡을 받는 즉석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051―637―1700.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부산지회는 19일∼2월10일 중구 중앙동 부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 닻을 내린 의료 선교선인 한나Ⅱ호에서 ‘선상 미술전시회’를 연다. 참여 작가는 모두 22명, 전시작품은 60여점.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설 연휴에도 관람 할 수 있다. 051― 558―1057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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