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Science Q&A]노인도 장기기증 가능한지

Q: 68세의 비교적 건강한 노인이다. 간이나 심장 등 장기를 기증할 때 나이 제한이 있는가.

A: ‘장기를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UNOS)’는 장기를 기증하는 데 특별한 나이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UNOS는 미 연방정부의 협조 아래 장기 이식을 원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관리하고 있는 단체이다.

UNOS의 대변인 앤 패시크는 “과거에는 나이 제한이 있었지만 현재는 사례별로 결정하기 때문에 특별한 나이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캐나다에서는 92세 노인이 장기 기증을 했고, 미국에서도 85세 노인이 기증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를 기증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숨졌을 때 의사들은 어떤 장기가 이식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심장 콩팥 폐 간 등 다양한 장기가 이식될 수 있다. 단 피부 안구 심장판막 등을 기증할 경우에는 70세 정도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제한선이다.

장기 기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함이다. 따라서 편지나 유언보다는 직접 구두로 가족에게 기증 의사를 밝혀 놓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UNOS는 강조했다.

(http://www.nytimes.com/2001/01/16/health/16QNA.html)

<정리〓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