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미국 강한달러 유지한다"…엔/ 달러 119엔대로 치솟아

  • 입력 2001년 1월 18일 08시 59분


미국 부시행정부의 재무장관 지명자 폴 오닐은 17일 (현지시각) 열린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강한 달러정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달 초 부시행정부의 경제수석으로 지명된 로렌스 린제이가 "차기 행정부는 강한 달러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이날 "수주간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나 왜 그들은 내가 강한 달러를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초반 폴 오닐이 강한 달러정책 포기방침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으로 엔/달러 환율은 연이틀 급락했었다.

엔/달러 환율은 청문회 직후 급등세로 반전해 8시45분 현재 119.17∼119.27선으로 치솟아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달내 엔/달러 환율이 120엔선을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역외선물환시장에서 1280원선으로 급등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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