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채권시세 초강세 …국고3년물 5.86% 사상최저수준

  • 입력 2001년 1월 16일 18시 03분


국고3년물 수익률이 사상최저수준인 5.86%로 떨어지는 등 채권시장이 초강세를 연출했다.

16일 채권시장에서는 전날 국고채 입찰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며 통안채와 국고딱지 위주의 거래가 펼쳐졌다. 한은의 통안채 입찰이 금리하향의지를 보여줬다는 소문이 돈데다 설날 이후 랠리에 대한 기대가 겹치면서 채권수익률이 급속히 떨어졌다.장종료 무렵 국고선물이 급락하면서 수익률도 다시 낙폭을 좁히는 모숩이었다.

전날 6.27%에 낙찰된 국고5년물 딱지는 선네고인 6.21%에서 다시 추가로 수익률이 내려 오전중 6.17%까지 거래가 이뤄졌다. 한은의 통화채입찰이후 6.16~6.10%까지 수익률이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조정으로 국고딱지는 6.15%까지 되올랐다.

국고3년물은 전날종가보다 10bp가량 낮은 5.88~5.90%에 거래를 시작했다. 5.89~5.91%까지 오르다가 다시 오후들어 강세를 지속, 5.81~5.82%까지 내리기도 했다. 국고선물이 반락하면서 조정을 겪어 국고2000-12호는 5.86%까지 조정됐다.

통안2년 1월물은 6.00%에 거래를 시작, 5.99->5.98%까지 내리다가 다시 6.06%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보였으나 오후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 5.98->5.9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한은에서 오전에 입찰한 통안채 1년물 5000억원은 5.94%에,오후에 입찰한 182일물 5000억원은 5.79%에 각각 낙찰됐다.

이날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의 경우 전날보다 13bp하락한 5.86%, 국고5년물은 전날보다 5bp 내린 5.93%, 10년물은 1bp 낮은 6.60%였다.

통안2년물은 전날보다 8bp떨어진 5.99%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 AA-(무보증3년)등급은 5bp 내린 7.73%, BBB-등급도 5bp 떨어져 11.64%를 각각 기록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21틱 상승한 105.22로 거래를 시작, 장중 105.35까지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전매물량과 투신의 헷지성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상승폭을 줄였다.

결국 전일보다 6틱 오른 105.07로 장을 마감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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