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시와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올해 ‘한국방문의 해’와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구를 찾는 외국인들의 언어 장애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개인택시에 외국어 동시통역 시스템을 도입, 설치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 차량위치 추적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택시에 2대의 통신 단말기를 설치해 운전사와 외국인 승객이 각각 상황실의 통역인과 단말기로 연결,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이 시스템은 승객들이 원하는 시간내에 신속하게 택시를 호출, 이용할 수 있고 차량의 움직임을 24시간 추적할 수 있어 범죄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택시안에 신용카드 결제와 영수증을 발급하는 시스템도 갖춘다.
시는 이달 말 동시통역시스템을 지역 개인택시 1000대에 설치, 시범 운영한 뒤 추가로 올 하반기중 3000여대에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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