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택시 통역시스템 설치

  • 입력 2001년 1월 16일 00시 03분


이달 말부터 대구시내를 운행하는 택시에도 외국인을 위한 동시통역 시스템이 설치된다.

15일 대구시와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올해 ‘한국방문의 해’와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구를 찾는 외국인들의 언어 장애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개인택시에 외국어 동시통역 시스템을 도입, 설치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 차량위치 추적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택시에 2대의 통신 단말기를 설치해 운전사와 외국인 승객이 각각 상황실의 통역인과 단말기로 연결,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이 시스템은 승객들이 원하는 시간내에 신속하게 택시를 호출, 이용할 수 있고 차량의 움직임을 24시간 추적할 수 있어 범죄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택시안에 신용카드 결제와 영수증을 발급하는 시스템도 갖춘다.

시는 이달 말 동시통역시스템을 지역 개인택시 1000대에 설치, 시범 운영한 뒤 추가로 올 하반기중 3000여대에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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