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자 A30면 ‘의사에서 윤락녀로’ 기사를 읽고 쓴다. 근래 유흥가에서 벌어지는 러시아를 비롯한 옛 소련 여성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는 통일을 지향하고 있고 통일 후에는 러시아와 국경을 함께 해야 한다.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를 경원시하는 풍조가 있는데 러시아는 통일 한국을 위해 협조해 줄 수 있는 나라다. 옛 소련 출신 여성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양국관계를 왜곡시키면 곤란하다. 현지에서도 반한 감정이 싹트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외국에서 환영받으려면 외국인을 제대로 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