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2대 1 감자 외환은행주식 15일부터 거래재개

  • 입력 2001년 1월 14일 18시 38분


외환은행은 자본감소(감자)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주식거래가 15일자로 재개된다고 12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 20일 2대1의 자발적 감자를 실시해 이월결손금(1조767억원)을 완전정리한 후 같은달 22일 독일 코메르츠방크 등 대주주로부터 모두 6100억원의 유상증자(주당 액면가 5000원)를 실시,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외환은행은 자사주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5400원으로 평가되며 총발행주식 중 유통가능 주식수도 1억7900만주에서 8900만주로 대폭 감소돼 거래재개 시초가 2480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주가탄력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백운팀장은 “올들어 은행주가 대폭 상승해 외환은행도 거래 시작후 일단 제자리찾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현대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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