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철새 39종 9800여마리

  • 입력 2001년 1월 11일 22시 42분


제주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도내 철새도래지를 조사한 결과 39종 9800여마리가 제주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철새도래지별로는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양어장이 32종 3500여마리로 가장 많았고 남제주군 성산포양어장 30종 2700여마리,구좌읍 종달리 해안 22종 1800여마리 등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결과 환경부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243호)가 목격됐고 환경부지정 보호종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흑기러기(천연기념물 325호) 참매(천연기념물 323호) 등도 확인됐다.

도는 2월말까지 철새도래지 5개소에 대한 조사를 계속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96년부터 철새도래지를 조사한 결과 매년 겨울철에 40여종의 철새가 제주도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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