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매수매도 공방중...대세는 '상승세'

코스닥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일보다 2.34포인트 오른 가운데 11일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서서히 떨어져 11시 50분쯤엔 전일대비 0.77포인트 하락한 63.19까지 하락했었다.

2시 10분 현재는 전일보다 2.40포인트 상승한 66.40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이 이같은 진동을 보이는 것을 "전일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상승경계매물의 출회로 손바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근준 SK증권 연구원은 "매수 매도가 팽팽히 공방을 이룬 가운데 장후반 주도주가 살아나며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이 다시 상한가에 접어든 것이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투자가들은 쉽사리 이들 주식에 손을 못 대지만 이들의 상승이 장의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시장의 바로메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은 20억 순매수로 '관망'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67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그동안 꾸준히 매도포지션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이들의 매도세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코스닥에서 95% 이상의 투자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이 17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며 매수대기자금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