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남원, 동계 스포츠훈련지로 인기

  • 입력 2001년 1월 11일 00시 22분


전북 남원시가 겨울철 스포츠전지훈련지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남원지역에서 전지훈련을 마쳤거나 계획중인 선수는 복싱과 육상 농구 등 3개 종목 300여명.

한국체육대학교 복싱팀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지훈련을 마쳤으며 부산과 대구 광주지역의 5개 중고교 복싱부 선수 50여명은 현재 ‘신준섭(92년 LA 금메달리스트)복싱체육관’에서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또 연세대 농구부 선수 40여명과 건국대 조폐공사 부산외국어대의 육상 선수 150여명도 각각 1월말과 2월초 남원시 인월면 ‘옥계타운’에서 보름동안 기초체력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남원이 체력훈련을 위한 지형적 여건이 좋은데다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

남원은 해발 800m∼1200m에 위치한 운봉∼정령치∼산내간 40㎞의 순환도로가 있는데다 일성 한국 효산 하이츠 등 대형 콘도 및 휴양촌이 많아 체력훈련과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지리산 뱀사골과 운봉 바래봉, 남원시내 광한루 등 훈련을 끝낸 선수들이 찾을 만한 관광지가 많은 것도 장점으로 뽑힌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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