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비과세 근로자 주식저축…올 최고상품 각광

입력 2001-01-09 18:46수정 2009-09-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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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정부가 증시부양을 위해 다소 기형적으로 도입한 제도가 비과세근로자주식저축이다. 개인이 직접 주식에 투자해도 되고 증권사가 판매하는 펀드에 가입해도 된다.

이 상품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투자금액의 5.5%만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최고한도인 3000만원을 가입할 경우 16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게다가 비과세상품이어서 주식을 제외한 채권 콜 등 운용에서 발생한 이자수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종합지수 500선을 확실한 바닥으로 다진 상태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어 올해 최고의 간접투자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 주력판매상품이 유리하다〓제일투신증권 모진성 상품개발팀장은 “펀드규모가 클수록 운용이 쉽고 리스크관리 효율성이 높아져 각 증권사가 전략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근로자주식형펀드는 주식에 50% 이상 투자하는 주식혼합형펀드와 투자자가 머니마켓펀드(MMF)와 주식형펀드를 오갈 수 있는 엄브렐러형펀드 등 두가지가 있다.

주식혼합형펀드도 운용전략에 따라 인덱스형(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구성) 차익거래형(현물―선물간 가격차를 이용) 부분헤지형(시가총액상위종목만 선물옵션으로 헤지) 주식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각 증권사는 거래고객의 성향 등을 기준으로 주력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이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

▽펀드운용사의 리스크관리능력이 결정적〓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펀드내 연평균주식투자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50% 미만일 경우 펀드운용사가 고객들이 반환하는 세액공제분을 보상해야 하기 때문에 주가하락기에는 일시적 주식편입비율 조정이나 파생상품(선물옵션 등)으로 펀드수익률을 방어해야 한다.

무엇보다 주가하락기의 리스크관리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품가입시 펀드운용사의 운용전략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현대 한국투신운용은 주가하락기에 선물매도헤징 전략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LG투신운용은 KOSPI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형으로 운용하되시스템트레이딩을 이용한 무위험차익거래를 통해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주가조정기에 가입하라〓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12월말까지 가입하면 된다. 따라서 주가조정기에 가입하면 다른 펀드보다 고수익을 낼 수 있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금융구조조정 및 미국 금리인하 등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제하에서다. 모 팀장은 주식편입비율이 50%일 경우 연말종합지수가 연초대비 10%만 올라도 실제수익률은 10.25%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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