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전동차에 타고 있던 출근길 승객 1만 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단전된 후 전력이 재공급되는 과정에서 두 차량의 제동장치가 풀리지 않아 출발이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뒤따라오던 8개 차량의 운행도 연쇄적으로 정지됐다.
서울도시철도공사측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오전 9시경 운행을 정상화시켰으나 역 매표창구마다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역 주변 버스정류장도 승객들로 크게 붐비는 등 출근길 혼잡이 한동안 지속됐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