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칼리일컨소시엄 한미銀경영 본격개입

  • 입력 2001년 1월 6일 19시 21분


한미은행은 6일 오전 서울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3명의 이사진 중 6명을 칼라일 컨소시엄측 인사로 대거 배치시키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4명의 상임이사에는 부산 출신인 정경득(鄭庚得)경영지원본부장이 부행장에 선임됐으며 신동혁(申東爀)행장과 박석원(朴錫遠)부행장, 이병규(李炳圭)상근감사위원은 재선임됐다. 김병주(金秉奏)칼라일그룹 아시아지역 회장과 티모시 주니어 JP모건 매니징디렉터, 페터 클레어 칼라일그룹 매니징디렉터 등 칼라일 컨소시엄측 인사 6명과 윤석헌(尹碩憲)한림대 사회과학대 교수 등 7명이 사외이사에 새로 선임됐다.

또 황영기(黃永基)삼성투신운용대표이사 등 2명은 사외이사에 재선임됐으며 신광철(申光澈)부행장이 이번 주총에서 물러났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외자유치를 완료한 칼라일 컨소시엄이 서둘러 이사진을 개편해 경영 개입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이번 주총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