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FRB금리인하로 유동성 장세 촉발될 것"MSDW

  • 입력 2001년 1월 4일 10시 42분


전일 미국 중앙은행인 FRB의 금리인하가 국내증시에서 유동성장세를 촉발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은 4일 한빛 등 부실은행 등에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에 이은 FRB의 금리인하로 유동성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FRB가 추가로 금리인하를 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한국정부도 통화안정증권의 신규 발행을 줄이면서 투신권 등 국내기관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산업은행이 현대전자와 현대건설 등의 회사채 만기물량의 80%를 인수해 주는 것도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유동성장세의 주도업종은 금리민감주인 금융업종과 증권업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은 이런 맥락에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등에 대해 강력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카드에 대해서도 개인연체 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하지만 주택은행과 합병으로 상쇄될 수 있어 강력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