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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29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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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에 따르면 이 센터가 시행하는 ‘올해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사업’에 올해 출품된 187개의 게임을 분석한 결과 게임 개발비용이 전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개발 비용은 99년 편당 약 1억 8500만원에서 올해 3억 8200만원으로 늘었다. 개발기간은 작년 평균 13.2개월에서 14.3개월로 증가했으며 개발인원은 9.7명에서 11.9명으로 늘었다.
플랫폼별 선정작 분석 결과 PC게임이 전체 선정작 40개 중 45%인 18편을 차지해 작년에 이어 제작편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14편(35%), 업소용 4편(10%)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가장 많은 개발 비용이 드는 장르는 ‘롤플레잉 게임(RPG)’으로 개발비가 평균 약 4억9500만원 정도이며 조사 대상중 10억원 이상 제작비가 들어간 게임도 12편이나 됐다.
이 센터는 2월, 4월, 8월, 10월 4번에 걸쳐 선발된 ‘우수게임사전제작지원대상작’들 가운데 롤플레잉 게임이 가장 많았고 시나리오, 이벤트가 방대해 지는 경향이었으며 여러 종류의 게임이 혼합되는 퓨전 장르 성격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사업’은 게임종합지원센터가 99년 3월부터 순수 창작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개발비의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한편, 이 센터는 올해는 40편에 6억 4,000만원의 지원금이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