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충청본부는 최근 보름 동안 대전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소속 회원들이 14개 버스회사의 차량 80여대에 타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내버스 운전사 20% 정도가 노약자와 장애인 등이 탔을 때 급출발 및 급제동을 삼가하는 배려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또 운전사들이 운전 중 담배를 피우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11%가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고 응답했다.
운전사 중 86%가 안전벨트 착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난폭 운전에 대해서는 10%가 ‘난폭 운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2%는 ‘버스시설이 낡았다’고 답했으며 30%는 ‘안내방송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녹색연합 충청본부 박정현(朴貞賢)사무국장은 “공공교통수단인 버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전시의 지원과 체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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