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 “AP ‘올해의 선수’에 또 뽑혔네”

  • 입력 2000년 12월 27일 17시 12분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5·미국)가 AP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에 2년연속 뽑혔다.

우즈는 스포츠기자단 투표에서 1위표 47표 등 총점 160점을 받아 암을 이겨내고 ‘투르 드 프랑스’ 정상에 오른 불굴의 사이클 스타 랜스 암스트롱(미국)을 제치고 2년연속 영광을 안았다. AP는 올해 골프에서 각종 신기록을 양산하며 골프 역사를 바꾼 우즈가 ‘올해의 선수’선정에서도 경쟁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97년과 99년에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됐던 우즈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이어 AP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에 통산 3차례 뽑힌 두번째 선수가 됐다.

AP선정‘올해의 선수’를 2년 연속 차지한 경우는 우즈가 6번째.1931년 제정된 이 상을 2년 연속 탄 선수는 돈 버지(테니스)와 바이런 넬슨(골프) 칼 루이스(육상) 조 몬태나(미식축구) 마이클 조던(농구) 등 5명 뿐이었다. 3위는 미식축구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쿼터백 커트 워너가 차지했고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프로농구(NBA) 최고의 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이 그 뒤를 이었다.<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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