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미래에셋, 거래선 파산으로 미래산업 투자의견 하향

  • 입력 2000년 12월 22일 14시 09분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산업의 SMD마운터 OEM 거래선인 쿼드시스템스(미국)의 파산신청을 이유로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은 미래산업의 올 순이익이 120억원 이상으로 예상됐으나 쿼드사의 매출 채권 460만불(약 55억원)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에 따라 순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하향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미래산업이 쿼드시스템스로부터 지급받을 매출채권(Accounts receivable)은 460만불이며 회수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미래에셋은 밝혔다.

미래산업의 2000년 예상 매출액은 1350억원이며 이중 SMD마운터가 60%, 반도체 테스트핸들러가 35%, LCD 테스트 핸들러가 5%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에셋은 특히 SMD마운터 외에 테스트핸들러를 포함한 전체 매출이 3,4분기 연속 감소세에 있어 주가 상승을 상당히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UBS워버그증권도 이와 같은 이유로 종전 2250원이던 목표가격을 16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다만 종전대로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